2007년 8월 13일
입대 하루 전 날
2007년 8월 14일
306보충대 입영
비가 엄청 많이 왔다.
나중에 내가 훈련소로 들어가고난 뒤의 엄마 얘기를 응교가 들려줬는데,
차를 타고 부대를 빠져나오다가 장병들이 강당같은 곳에서 다시 우루루 나오길래
엄마가 차를 멈추고 나오셔서 내가 있나 없나 쳐다보시면서
눈물을 약간 훔치셨다는 얘기.
이 얘기 다시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먹먹
아 엄마한테 잘해야지...
1사단으로 배정받았다.
정말 전방으로 안가길 바랬건만......
신교대 동기들 다 기억난다
브아걸 제아의 친동생인 동현이형
야구 하다 온 종군이형
허달이랑 승쥬, 정재GI, 0우
마술사였던 창진이 등
다 기억에 남아.
2007년 9월
자대 배치 받고 첫 면회다 첫면회 50여일 만에 본 부모님과 응교.
어찌나 반갑던지.
저땐 전입한지 100일 안된 신병들 어깨에 노란 견장을 달아 주었다.
나 병장땐가 폐지됨 ㅋㅋㅋㅋ
똘망똘망
2007년 10월~ 2008년 2월
곧 투입하게 될 GOP에 가게 되면
면회고 휴가고 외박이고 없기 때문에
응교가 면회를 많이 왔었다.
2008년 2월 ~ 2009년 2월
GOP투입 후 4월 이었나 5월이었나 우병장이 전역하면서 상황병 자리가 비었고
나는 소초 상황병이 됨.
저 상황실에서 참 웃기도 울기도 많이 했다.
하루에 100통 넘게 받았던 전화기 두대, 함참지령대였나 이름도 까먹었네.
CCTV 두대, 실시간 일지, 검열, 키 관리, 음어관리, 대대장, 연대장한테 브리핑 하기ㅠㅠ, 중대 간부들 꼬장
어휴...
사진은 취사병 빡형과 상황병 후임 호도리
눈 오던 날
1차 합동 근무 준비 중 소초원들
다 보고싶다.
서부 전선에서 유일했던 열악한 구막사에서 지냈던 우리.
상황근무 중 연대장이나 대대장에게 밤새 개털리고 외로운 와중에
새벽 4~5시가 될쯤이면 이렇게 항상 빡형이
쩡미노 상병과 함께 일어나 취사장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안도감을 느꼈던 그 모습들. 아침 준비 냄새.
2008년 여름
소초의 날이라고 삼겹살 구워 먹음
애들 마른거봐...
누가봐도 총알받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GOP철수를 하고 나서 FEBA로 가서도
전진타격대라고 실상황시 JSA의 후방탈출을 돕는 다시금 총알받이 신세가 되었었다.
나는 그때 전역하긴 했지만.
주위에 GOP출신 친구가 있다면 고기를 사주세요.
나보다 키 작아서 좋았던 원경이.
음악 얘기랑 카메라 얘기 많이 했던 맞선임 오병장.
내가 하리수 닮았다고 했다가 엄청 당황해하면서 손날로 목 쳤던거 기억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많이 이뻐해서
근무 투입할 때 핫팩 하나 더 껴주고 그랬던 범키
범키는 인기가 좋았다.
후임들.jpg
탤런트 남상미 사촌동생이었던 선임분대장 김하사.
김하사 휴대폰 빌려서 응교한테 전화했던 것 생각난다ㅋㅋㅋ
나랑 동갑이었는데 남자답고 착했고 참 잘해줬다. 보고싶다.
후임이어서 다행이었던 9번 유탄수 락재
전역하고 홀리랜드라는 일본만화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얘랑 똑같은 애 나와서 놀랐다.
말년휴가 나가기 직전인가 그럴거임.
신임소대장과 현 소대장과 소대 회식했던 날
피자랑 치킨 먹었었는데 나는 휴가 나가서 먹어도 된다고 지랄ㅋㅋㅋㅋㅋ
2년동안 죽 같이 지낸 6,7,8월 군번들
이등병때 다같이 찌질하고 혼나고ㅋㅋㅋㅋ
분대장 시절
2009년 7월 15일 전역
눈물나네...
사실 전역날보다 전역 2주전에 떠난 말년휴가 날이 더 기뻤다.
내가 살면서 언제 다시 그런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생각나면 그때의 기분을 곱씹어 보려고 애쓴다.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나 환상적이다.
전역 후 진석이랑 원하랑 거소형, 주하 만남
2011년 1월
이게 벌써 2년전이구나
간간히 연락하고 지내는 선후임들.
2012년 9월
진석이가 여자친구와 함께 졸전에 옴.